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전략
1. 고부가가치 품종 재배 (희귀품종, 고소득작물, 건강식)
기존의 벼, 보리, 밀 외에도 흑미, 적미, 녹미, 자색보리, 앤버밀과 같은 희귀 품종을 도입하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품종들은 일반 곡물에 비해 항산화 성분과 영양소가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흑미와 자색보리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고, 녹미는 독특한 색감과 고소한 맛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유기농 및 친환경 재배로 프리미엄 시장 진출
이들 희귀 품종을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하고, 친환경 인증(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재배 방식은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친환경 곡물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소규모 시험 재배와 품질 관리
처음부터 대규모 재배를 하기보다는 소규모 시험 재배를 통해 품종의 생육 특성과 지역 환경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품종의 발아율, 성장 속도, 병해충 저항성을 파악한 후,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본격적인 재배로 확대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 수확 후 가공 및 유통 시 주의사항
곡물의 품질은 수확 이후의 관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건조 과정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건조기 온도 조절: 단시간에 건조를 끝내기 위해 건조기 온도를 너무 높이면 알곡이 깨지고 부서져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서서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관 환경: 습도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저장고를 이용해 곡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공 품질: 도정 과정에서도 쌀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판로 확대 및 직거래 전략
수확한 고품질 곡물은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친환경 전문 마켓 등에 입점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직거래(스마트스토어, 쿠팡,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NS를 활용해 재배 과정과 품종의 가치를 적극 홍보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콩 재배 확대 및 가공 (가공식품, 부가가치, 직거래)
콩은 수확 후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백태, 서리태, 쥐눈이콩 등을 재배한 후 두유, 두부, 메주, 청국장, 된장 등으로 가공하면 장기 보관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가공 시설(메주 발효실, 두부 기계)을 구축하고, HACCP 인증을 받으면 로컬푸드 매장 및 온라인 직거래가 가능합니다. 콩비지나 잔여 부산물은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여 자원 순환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현재 농가들은 바로 본 경작지에 살포가 대부분이다.)
3. 베일 사업 강화 (프리미엄 사료, 판로확대, 수익다각화)
귀농 후 진행 중인 원형베일, 사각베일 제작 사업을 프리미엄 사료화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고품질 건초, 알팔파, 호밀 베일 등을 생산하여 한우, 젖소 농가 외에도 말, 양, 염소 농가로 판로를 넓히면야 더욱 더 좋습니다. 베일 크기, 수분 함량 조절로 맞춤형 사료를 제공하고, 장기 보관을 위한 베일 래핑 서비스도 추가해 보세요. 정기배송 서비스와 대량 구매 할인제도 도입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베일 품질에 따라 가격책정도 중요하다 덜 말린 건초를 고품질 건초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면 신용은 당연히 잃는것.)
4. 스마트 농업 도입 (정밀농업, 자동화, 효율성)
스마트 농업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정밀농업 기술의 핵심은 드론, IoT(사물인터넷) 센서,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드론 활용
드론은 농업 분야에서 크게 방제, 생육 관리, 모니터링 역할을 합니다. 농경지에 드론을 띄워 작물의 생육 상태를 촬영하고, 병충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드론에 농약을 장착해 고르게 살포할 수 있으며, 인력 대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드론 방제는 특히 넓은 논, 밭에 유용하고, 방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IoT 센서 활용
IoT(사물인터넷) 센서는 농장의 토양 상태, 기온, 습도, 일조량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장비입니다. 예를 들어, 토양 수분 센서를 설치하면 작물의 뿌리가 얼마나 수분을 필요로 하는지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물 사용을 방지하고, 작물에 필요한 만큼만 수분을 공급해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스마트 관개 시스템
스마트 관개 시스템은 IoT 센서와 연계하여 작물의 수분 요구량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벼, 보리 같은 수분 요구량이 많은 작물에 효과적입니다. 물 부족이나 과습을 방지하여 작물의 생육을 최적화하고,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팜 솔루션
스마트팜은 다양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하여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작물의 상태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온도, 습도, 조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병해충 예방과 생산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 도입은 초기 비용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 자원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귀농 초기에 도입해 두면 기술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품질 작물을 생산하는 데 유리합니다.
5. 브랜드화 및 직거래 (농장브랜드, 로컬푸드, 온라인판매)
고유한 농장 브랜드를 개발하면 생산물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농장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품질을 강조하고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농장 브랜드 개발
먼저, 농장 이름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로고와 슬로건을 제작하세요. 브랜드명은 농장의 특성과 가치(예: 친환경, 건강식)를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햇살담은 농장"이나 "푸른들녘"처럼 자연과 연관된 이름을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로고는 간결하면서도 농산물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도록 디자인하세요.
- 포장 디자인 및 일관성 유지
포장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의 연장선으로, 소비자에게 첫인상을 심어줍니다. 곡물의 품질과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포장재에 농장 로고, 슬로건, 생산 과정 등을 표기해 신뢰도를 높이세요. 모든 생산물에 일관되게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하면 소비자에게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SNS를 통한 농장 스토리 공유
인스타그램, 블로그 같은 SNS 플랫폼은 소비자와 소통하며 브랜드를 알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농장의 일상, 재배 과정, 품종의 특성, 수확 풍경 등을 꾸준히 업로드하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뿐 아니라, 농장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자색보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재배 현장 사진을 올리면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판로 확대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친환경 전문 마켓에 입점시켜 판로를 늘릴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온라인 마켓(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쇼핑, 쿠팡)에 판매 채널을 개설하면 더 넓은 고객층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마켓은 지역 제한 없이 전국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 정기배송 서비스와 체험 농장 운영
소비자에게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량의 곡물을 꾸러미 형태로 보내거나 계절별 신선한 농산물을 묶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체험 농장을 운영하면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해 재배 과정을 경험하고 신뢰를 쌓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체험 활동으로는 벼베기, 두부 만들기, 곡물 가공 체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농장의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6. 지속 가능성 강화 (친환경, 순환농업, 유기농)
친환경 농법과 자원 순환을 도입해 장기적인 농장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 대신 직접 생산한 퇴비를 사용하고, 논에 오리 농법(벼와 오리를 함께 기르며 해충 억제 및 잡초 제거)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콩 재배 후 남은 부산물과 베일 생산 후 잔여물은 퇴비화하여 다시 토양에 환원하기를 권장합니다.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받으면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귀농 후 비전 방향
- 단순 곡물 재배와 베일 제작을 넘어 고품질 곡물 생산 + 가공 + 스마트 농업 + 친환경을 결합한 종합 농업 모델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 현재 트랙터 및 베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기반을 활용하고, 가공 및 브랜드화를 추가로 접목하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주의) 귀농 후 처해있는 환경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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