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전 꼭 알아야 할 사항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는 것은 도시 생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생업의 방식, 생활 습관,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관계까지 모두 새롭게 형성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아래는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며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후회 없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설명한 내용입니다.

 

귀농 전 꼭 알아야 할 사항

 

 

1. 지역 선택과 생활 환경

 

- 지역 탐방: 귀농·귀촌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자연환경과 농업 여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지 분위기와 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교통과 편의시설: 병원, 약국, 학교, 마트, 농자재 판매점 등 주요 시설과의 거리를 확인하세요. 특히 병원 접근성은 나이 든 가족과 함께 생활할 경우 매우 중요합니다. 농업의 특성상 도시와의 거리가 자녀를 둔 분들이라면 학교와 유치원의 거리, 통학에 관련된 사항도 생각하시고  자가운송수단이 필수인 경우도 있습니다.

 

- 기후와 토양: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적합성을 위해 해당 지역의 연평균 기온, 강수량, 일조 시간, 토양 조건을 분석하세요. 이는 농업 성공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2. 농업의 현실

 

- 노동 강도: 농사는 하루 종일 몸을 쓰는 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파종, 수확 시기에 따라 노동 강도가 심하게 증가하며, 이를 감당할 체력이 필요합니다. 

 

- 소득 안정성: 농업 소득은 비정기적이며, 기후 변화나 시장 가격 변동에 민감합니다. 수확 후 판매 시기와 방법도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농업일도 보험이 적용되니 큰 손실은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장비와 기술: 트랙터, 콤바인 같은 농기계를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하며, 농약 처리와 병충해 관리 기술도 필수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농기계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관련 기관에 가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며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법적·행정적 절차

 

- 정책 지원: 정부와 지자체는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 중입니다. 보조금, 저금리 융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세요. 각 지역마다 정책 내용이 다르니 꼼꼼히 비교하세요.

 

- 농지 구매 및 임대: 농지를 구매할 경우, 토지의 용도와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농업진흥 지역으로 지정된 토지는 용도 변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농업에 필요한 농지를 임대 해주는 기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교육 프로그램: 귀농 준비를 돕는 정부와 민간 단체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업 기본기를 다지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세요. 교육참여로 인한 혜택과 지원도 제공합니다.

 

 

4. 마음가짐과 목표 설정

 

- 현실적인 기대: 귀농·귀촌은 도시 생활에서 느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지만, 이상적인 꿈만으로 접근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농사는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 장기 계획: 단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 2~3년은 적응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농업 수익 창출을 목표로 삼는 식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세요.

 

 

5. 경제적 준비

 

- 초기 자금 확보: 귀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초기 비용이 듭니다. 농기계, 농지 구입 및 임대, 종자 구매, 시설 설치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됩니다. 예상 비용을 미리 계산하고 적절한 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세요. 귀농 하시는 분들을 위한 농가지원 정책도 있습니다.

 

- 비상금 마련: 농업은 자연재해, 병충해, 시장 가격 변동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취약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비상금을 마련해 두시는것을 추천합니다.

 

- 부가 수입 고려: 초기에는 농업 소득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업이나 소규모 자영업 등 추가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양한 농업일들이 있고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보니 단기성 일들이 많습니다.  

 

 

6. 기술과 경험

 

- 농사 체험: 본격적인 귀농 전에 농사 체험 행사에 참여하여 농업의 현실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실제로 흙을 만지고 작물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본인이 농업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멘토링: 귀농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성공적인 귀농 사례를 참고하세요. 지역 농업 관련 단체나 협회에 가입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전문 지식: 재배 작물에 따라 필요한 농업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공부하세요. 스마트팜, 친환경 농업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추천됩니다. 농업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관도 많으니 미리 검색해서 교육계획을 세우시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7. 사회적 준비

 

- 지역 사회와 융화: 농촌에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웃 간의 협력과 신뢰는 귀농 생활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며 융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 봉사와 참여: 마을 행사, 공동 작업 등에 적극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신뢰를 쌓으세요. 친근한 태도와 작은 배려가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농기계와 작업기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지만 빠른 기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장비를 가지고 있는 마을 주민들입니다.

 

 

8. 추가적인 팁

 

- 작은 규모로 시작하기: 처음부터 큰 규모의 농업을 시작하기보다는 작게 시작해 경험을 쌓으면서 점차 확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위기관리 계획 세우기: 병충해, 자연재해,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비한 차선책을 마련하세요. 귀농후 농업에 종사를 하신다면 혹은 하실 예정이라면 관련 기관 가입과 등록을 미리 진행하시는 것도 갑작스런 어려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건강 관리: 농업은 체력과 건강이 생업의 기반이 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세요.

 

- 가족과의 협력: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면 역할 분담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가족의 지지가 귀농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귀농과 귀촌은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노력을 통해 도시에서는 얻기 힘든 만족감과 성취감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접근과 끊임없는 학습,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귀농과 귀촌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