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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와 밀의 재배 방법 및 관리 방법

깜지(kamzi) 2025. 3. 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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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와 밀의 재배 방법 및 관리 방법 

 

보리와 밀은 대표적인 곡류 작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이나 초여름에 수확하는 방식(월동 작물)으로 재배됩니다. 이 두 작물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중요하며, 재배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리와 밀의 재배 과정은 토양 준비, 파종, 생육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저장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단계를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보리와 밀의 특성 및 재배 환경 

 

1) 보리의 특성 

  • 보리는 추위에 강해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 수확 후 볏짚(보릿짚)은 가축 사료나 유기물 퇴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맥주 원료(맥아), 보리차, 식용(보리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 대표 품종: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등. 

2) 밀의 특성 

  • 밀은 보리보다 추위에 약하지만,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도 생육할 수 있습니다. 
  • 밀가루의 원료로 사용되며, 빵, 국수, 과자 등의 주재료가 됩니다. 
  • 품종에 따라 글루텐 함량이 달라 용도가 결정됩니다.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 대표 품종: 금강밀, 조경밀, 백강밀 등. 

3) 재배 적지 및 기후 조건 

  • 온도: 보리는 -10℃ 내외에서도 생육이 가능하지만, 밀은 -5℃ 이하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강수량: 보리와 밀 모두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하지만, 건조한 시기에 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 토양: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나 양토가 적합하며, pH 6.0~6.5의 약산성~중성 토양이 이상적입니다. 
  • 일조량: 보리는 상대적으로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며, 밀은 햇볕이 충분해야 생육이 좋습니다. 
보리와 밀의 재배 방법 및 관리 방법

2. 재배 과정 및 관리 방법 

 

1) 토양 준비 및 밭 만들기 

  • 밭갈이(경운 작업): 파종 2~3주 전, 20~30cm 깊이로 갈아엎어 토양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 유기물 시비: 퇴비(1,000kg/10a)와 함께 인산비료를 충분히 넣어줍니다. 
  • pH 조절: 산성 토양일 경우, 석회(200~300kg/10a) 살포하여 pH를 조정합니다. 
  • 두둑 만들기: 배수가 잘되도록 10~15cm 높이의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2) 파종 방법 및 적정 시기 

  • 파종 시기: 

     - 보리: 10월 중순~11월 초. 

     - 밀: 10월 말~11월 중순. 

  • 파종 방법 

     - 점파: 일정 간격으로 종자를 심는 방법 (30~40cm 간격) 

     - 조파: 골을 만들어 줄뿌림하는 방법 (15~20cm 간격) 

     - 산파: 손으로 흩뿌리는 방법 (넓은 면적에 적합) 

 

     - 최근에는 주로 트랙터 부착용 파종기를 이용해 파종. 

  • 파종 깊이: 2~3cm (너무 깊이 심으면 발아가 늦어짐) 
  • 파종량: 

     - 보리: 10~15kg/10a 

     - 밀: 8~12kg/10a 

     - 파종량은 재배지의 조건에 따라 조절. 

3) 생육 관리 (월동 전후 관리) 

① 파종 후 초기 관리 

  • 파종 후 토양을 덮어주어 저온 피해 방지, 겨울철에는 땅이 얼기 전에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예방.   
  • 발아 후 1~2주간 물 주기: 건조할 경우 물을 주어 발아율을 높입니다. 
  • 잡초 제거: 초기 생육이 약하므로, 잡초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② 월동기(겨울철) 관리 

  • 추운 지역에서는 밀짚이나 비닐 멀칭을 해주면 동해(냉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 2월 말~3월 초에 웃거름(질소비료)을 주어 생육을 촉진시킵니다. 

생육기(봄철) 관리 

  • 웃거름 주기: 

     - 1차(2월 말~3월 초): 요소비료 3~5kg/10a 

     - 2차(4월 초~중순): 요소비료 3~5kg/10a 

  • 물 관리: 건조할 경우, 4월부터 1주일에 한 번씩 물을 줍니다. 

출수기 및 개화기(4~5월) 관리 

  • 이삭이 나오기 전후로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살균제(잿빛곰팡이병, 붉은녹병 방제) 살포합니다. 
  • 도복(쓰러짐) 방지를 위해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하지 않습니다. 

 

 

3. 병해충 관리 및 방제 방법 

 

1) 주요 병해 

  • 붉은녹병: 이삭이 나오기 전후로 발생, 살균제(디티아논, 티오파네이트메틸 등) 사용. 
  • 잿빛곰팡이병: 습기가 많을 때 발생, 통풍을 좋게 하고 예방 살균제 사용. 
  • 줄무늬병: 초기에 감염되면 수량이 감소, 저항성 품종 사용. 

2) 주요 해충 

  • 진딧물: 개화기 이후 발생,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살포. 
  • 멸구류(벼멸구, 작은멸구): 잎을 갉아먹어 생육 저하, 적용 살충제(아세타미프리드 등) 사용. 

 

 

4. 수확 및 저장 방법 

 

1) 수확 시기 

  • 보리: 5월 하순~6월 초. 
  • 밀: 6월 중순~7월 초. 
  • 이삭이 황금색으로 변하고, 낟알의 수분 함량이 15% 이하일 때 수확. 

2) 수확 방법 

  • 수확 전 날씨 확인: 비가 오는 날은 수확을 피함. 
  • 콤바인 수확: 넓은 면적에서는 콤바인을 사용하여 한 번에 탈곡. 
  • 수작업 수확: 작은 면적에서는 낫이나 예취기를 이용하여 베고, 타작 후 건조. 
  • 수확량 측정: 수확한 후에는 수확량을 측정해야 다음 농사에 참고 할 수 있으며,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됨. 

3) 건조 및 저장 

  • 건조: 35~40℃에서 2~3일간 건조 후 저장하고 수확한 밀과 보리는 건조를 확실히 시켜야 곰팡이가 생겨 품질이 나빠지고, 썩을 수도 있음.  
  • 보관: 습기가 없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 해충 방지를 위해 밀폐 용기 사용. 

 

 

 

보리와 밀은 비교적 손쉽게 재배할 수 있지만, 토양 관리, 비료 사용, 병해충 방제 등을 철저히 해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후 조건에 따라 파종 시기를 조절하고, 생육 중에는 적절한 비료 및 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고품질의 보리와 밀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가공 및 판매에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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